농촌진흥청은 장마기간에 집중호우로 인한 벼 재배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논 주위의 배수구 정비를 철저히 하고 기상여건에 따른 주의를 당부했다.

강우가 집중되는 7월에서 8월은 벼가 웃자라고 조직이 연약해 병해충 발생이 쉬우므로 비료 주기나 물 관리, 약제 방제 등 합리적인 재배 관리가 필요하다.

벼는 7월 상순(출수 전 45∼50일경)에 참줄기가 결정되는데 그 이후에 나오는 줄기는 쌀의  품질을 떨어트리므로 줄기 발생을 억제하고 생육 후기까지 뿌리 활력을 유지하기 위해 중간 물떼기를 해야 한다.

중간 물떼기는 출수 전 40일부터 30일 사이에 논바닥이 갈라질 정도로 하는 것이 좋고 물떼기 후 갑작스런 담수는 피해야 한다.

장마기에는 병해충 발생 양상이 다양하고 약제 살포 상태나 살포 후 지속 효과가 다르므로 약제의 사용 방법을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

또한 침수 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저지대에서는 침수 시 신속한 배수 조치와 병해충 발생에 의한 2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약제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