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래된 다가구·다세대 저층주택의 문제점 진단부터 공사와 관리까지 일반인도 알기 쉽게 풀어 쓴 집수리 매뉴얼을 발간했다. 이는 지난 해 8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으로 시행된 '주거환경관리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개별주택 개량 활성화를 마련한 것이다.
단열, 균열, 누수 등 집수리 수요에 주요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설계와 시공 방법, 주의사항 등을 집수리 절차에 따라 소개한다. 낡았지만 정든 집을 부수지 않고 알맞게 고쳐 쓰고자 하는 주민이 집수리에 보다 쉽게 접근하고, 제시된 절차에 따라 집이 개량될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될 것이다.
주택개량 매뉴얼은 자치구 관련 부서(건축과, 주택과 등)와 주거환경관리사업구역 내 주민 센터에서 열람·배포할 계획이며, 서울시 홈페이지에 e-book으로 게재하여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