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식목일엔 어떤 나무를 심으면 좋을까?
- 산림청, 28개 입지ㆍ토양인자 기반「과학조림정보 프로그램」개발 -

「올해 식목일에는 내 산에 어떤 나무를 심으면 좋을까?」
이런 고민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해결해주는「적지적수(適地適樹) 프로그램」이 개발되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정광수) 입지토양연구팀이 지난 3년간의 연구 끝에 올 3월 개발을 완료한「적지적수 프로그램」은 640만ha에 이르는 전국 산림에 대해 지형, 기후대, 토양배수, 암석노출도 등 15개의 입지환경 인자와 토심, 토성, 토양형, 유기물 함량 등 13개의 토양환경 인자를 적용하여 생태, 환경적으로 가장 적합한 조림수종 정보를 알려주는「과학조림정보 프로그램」이다.

「적지적수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소나무, 낙엽송 등 우리나라 자연환경에 적합한 12개 대표 수종과 밤나무, 황칠나무 등 농민이 선호하는 26개 유용수종 중에서 전국 산림 지번별로 가장 잘 자랄 수 있는 세부 조림수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산림청은 이번에 개발한「적지적수 프로그램」을 전국 시ㆍ군ㆍ구 단위 지자체에까지 보급을 마치고 3월말부터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조림수종 정보서비스를 실시하도록 하였다. 따라서「적지적수 프로그램」정보를 원하는 국민들은 해당산림 관할 지자체에 전화나 방문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오는 2009년부터는 웹 기반의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여 가정에서도 인터넷 접속을 통해 손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오는 29일 강원도 홍천에서 산림공무원, 산림관련 연구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적지적수 프로그램」현장설명회를 개최하여 프로그램의 현장 적용성과 이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원형규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적지적수 프로그램」은 과거 황폐했던 산을 푸르게 만들기 위해 나무를 심었던 것에서 이제는 생산력이 높은 임지에 생장이 우수한 수종을 심어 산림에 대한 투자가치를 높일 수 있는 핵심기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문 의 : 국립산림과학원 원형규 박사 (02-961-2636)
산림청 산림자원팀 권영계 사무관(041-481-4181)
산림청 정보통계팀 김정황 주무관 (042-481-4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