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땅값 오름세 미미…거래량 늘어

지난 7월 토지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2%가 증가하고 땅값은 0.29%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교통부가 29일 밝힌 ‘7월 토지 거래량 및 지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토지거래량은 19만5771필지, 1억9586만㎡로 지난해 7월보다 필수는 7.2% 증가하고 면적은 1.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건교부는 용도지역 중 상업지역과 녹지지역이 각각 지난해 7월에 비해 24.9%, 25.9% 증가하고 지목중 임야 거래량도 21.0%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필지수 기준으로 인천(34.2%), 부산(30.9%), 경남(27.0%), 제주(22.9%) 등 대부분 지역이 오름세를 보였으며 대구(-18.3%), 충북(-16.0%), 대전(-13.5%), 서울(-4.6%) 4개 시도는 줄었다.

또 7월 전국 지가상승률은 0.29%를 기록해 6월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서울(0.40%), 인천(0.39%), 경기(0.36%) 등 수도권 지역이 전국 평균(0.29%)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그 외 지역은 전국평균 이하의 상승률을 보였다.

용도지역별로는 공장 용지에 대한 수요 증가로 공업지역이 0.37% 올랐으며 녹지지역(0.34%), 상업지역(0.29%), 주거지역(0.28%) 등의 순으로 높았다.

건교부는 전국 248개 시·군·구 중 평균 지가변동률(0.29%)보다 높은 지역은 71곳(이중 61곳은 수도권)인 반면, 나머지 177곳은 평균보다 낮아 전반적으로 땅값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