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맛 나는 집] 파로호 강태공의 풍족한 전원생활, 양구 115.5㎡(35.0평) 단층 경량 목조주택 | |
2010-09-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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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 치 : 강원도 양구군 동면 임당리 · 대지면적 : 660.0㎡(200.0평) · 건축면적 : 115.5㎡(35.0평) · 건축형태 : 단층 경량 목조주택 · 외 벽 재 : 시멘트 사이딩, 로그 사이딩, 인조석 · 지 붕 재 : 아스팔트 슁글 · 내 벽 재 : 햄록 루버, 실크벽지, 인조석 · 바 닥 재 : 강화마루, 타일 ·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 벽난로 · 식수공급 : 지하수 · 설계 및 시공 : 미가건축 010-2039-0310 cafe.naver.com/mool0310 ![]() ![]() 기자가 방문한 전날 파로호에서 붕어와 잉어를 많이 낚았다는 전재석(61세) 씨도 강원도 양구에 전원주택을 마련하고 나서 파로호에 푹 빠져 지낸다. 낚시꾼의 집 아니랄까, 집 마당에 파 놓은 연못에는 파로호에서 건너온 물고기들이 살랑살랑 노닐고 있다. "워낙 낚시를 좋아해 집 짓기 전부터 집터에 연못부터 만들었어요. 작은 이동식 건물도 만들어 이곳을 아지트 삼고 호수에 낚시하러 다니며 건강도 챙기고 여유를 즐겼지요." 인천에 사업장을 둔 전 씨는 최근 몇 년 사이 건강이 안 좋아져 물 맑고 공기 좋은 양구에 전원주택을 마련했다. 인천에서 편하게 오갈 수 있는 거리는 아니지만 강원도 출생인데다 한 동네에 가족들이 뿌리내리고 있어 전 씨에겐 정서적으로 편안한 곳이다. 전원생활 재미에 일가가 펜션도 지어 "주말주택용으로 벌써 3년 전에 지은 건데 이제야 열심히 사용하게 되네요"하며 아내 김인숙(53세) 씨가 거든다. 애초 주말용으로 쓸 것을 고려해 관리가 편하도록 단출하게 지었다고 설명하며 35평 단층 목조주택을 구경시켜 주었다. 지을 때 마음과 달리 6개월 전부터 아예 이곳에서 살다시피 하고 인천 집에 들르는 건 가끔이라고 한다. 5都2村이 아닌 5村2都다. 공간구성 특징은 가족이 모이는 거실을 중앙부에 큼직하게 드리고 대신 침실을 작게 냈다. 거실과 마당에서 활동량이 많고 침실은 수면만 해결하므로침실이 작아 생기는 불 편은 없단다. 그리고 주방 음식 냄새가 거실까지 미치지 못하도록 주방과 식당을 거실과 분리하고 좁다란 복도로 연계한 점이 눈에 띈다. 주출입구 외에 거실과 식당 전면 덱으로 이동하는 미닫이문을 설치해 안팎으로 이동이 편리하도록 짜여졌다. ![]() ![]() 부모가전원으로 들어간다하자 작은 딸 선미(30세) 씨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따라 나섰다. '젊은 딸이 사회교류없이 촌에 막혀 있으면 안되지'하는 생각에 식구들은 다양한 사람들과 접촉 가능한 펜션을 만들자는 의견을 모았고 출가한 큰딸도 펜션 경영에 합류키로 했다. 펜션 건축비용의 반을 아버지가, 반을 두 딸이 투자했고, 설계와 시공을 이번에도 미가건축에 맡겼다. " 한번 전원주택을 맡겨보고 못 미더웠으면 다시 맡겼겠어요? 젊은 양반들이 아주 성실하고 제 집같이 지어주니 믿음직스럽고 편해서 이번에도 건축을 부탁했지요." ![]() 겉보기에 화려하진 않으나 자연과 동물 그리고 한번 인연맺은 시공사 사람들까지 모두 보듬어 살아가는 전원에서의 넉넉한 삶이 더 없이 아름답고 동경이 될 뿐이다. 글 박지혜 기자 사진 송제민 기자 ![]() ![]() < Country Home New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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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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