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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감을 살려 실평수보다 큰 화성 48평 복층 목조주택
2007년 1월 1일 (월) 23:38:00 |   지면 발행 ( 2006년 12월호 - 전체 보기 )

각 실마다 지붕 높이를 달리함으로써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 목조주택이다. 적삼목의 거친 표면이 목조주택의 풍미를 한껏 높이고 적갈색의 재질은 지붕을 두르는 흰색과 맞물려 외관이 수려하다. 나란히 한 거실과 주방뿐만 아니라 계단실의 천장도 박공형으로 높임으로써 수평과 수직으로 개방감을 살렸다. 요즘 새로운 전원주택지로 떠오르고 있는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기천리의 48평 복층 목조주택으로 들어가 보자.

건축정보
위치 :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기천리
건축형태 : 경량목구조
대지면적 : 240평
건축면적 : 48평
외벽마감 : 시더 베벨 사이딩
내벽마감 : NF 불연석고보드, 실크벽지
바닥재 : 강화마루
창호재 : 시스템 창호
지붕재 : 아스팔트 슁글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
식수공급 : 지하수
설계·시공 : (주)더존목조하우징 031-297-2063
www.shwh.kr

수원에서 화성을 잇는 43번 국도를 타고 장안대학을 거쳐 왕림휴게소를 지나자마자 우회전, 그 길을 따라 5분여를 안으로 달리다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난 길로 접어들면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기천리가 눈앞에 펼쳐진다.

토실토실한 붕어로 낚시꾼들의 사랑을 받는 봉담저수지와 기천저수지가 위치하고 나지막한 산들이 마을을 감싸고 있다. 논과 밭이 대부분이고 돌담집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니 43번 국도에서 느꼈던 풍경은 오간 데 없다. 어느 시골 못지않은 한갓진 풍경이 서두러던 운전대를 늦추게 한다. 수도권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

수려한 조망과 미려한 집의 조화

화성이 서울 인근에 위치하면서도 전원주택지로 이름을 날리지 못한 이유는 곳곳에 각종 제약 공장이나 대규모 반도체 공장이 많기 때문이었다. 한때는 공포의 지하수 사건으로 언론을 떠들썩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래서 화성은 전원주택부지로는 늘 낮은 점수를 받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이곳 팔탄면 기천리를 중심으로 전원주택단지가 들어서면서 화성을 찾는 예비 전원생활자들의 발걸음이 잦아졌다. 여기에 소개하는 48평 복층 경량목조주택도 같은 경우다. 다른 지연에서 전원생활을 했던 건축주는 이곳에 주말주택을 짓고 제2의 전원생활을 시작했다.

(주)더존목조하우징 이종만 이사는 기천리가 최근 전원주택부지로 떠오른 이유에 대해 “화성시의 다른 곳과는 달리 상수도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 공장이나 음식점이 들어설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건축주 역시 그 점을 잘 알기에 기천리를 택했고 몇 분 안되는 거리에 제약회사 회장 집이 들어선 것도 같은 이유”라고 덧붙였다.

실내엔 은은한 목향木香 가득하고

이 주택의 특징은 각 실마다 천장 높이를 달리해 박공으로 디자인한 지붕의 빼어난 조형미다. 여기서 발산하는 입체감은 단조롭기 쉬운 외관을 훌륭히 보완하고 있다. 지붕을 높이고 고를 달리함으로써 실제보다 집이 커 보이는 효과를 냈다고 이종만 이사는 설명한다.

그는 “대부분의 전원주택은 지붕을 단순화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지붕은 외관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지나가다 이 집을 보고 공사를 의뢰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지붕 하나에 집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입구에서부터 에돌아 낸 디딤돌을 따라 현관으로 들어서면 정면에 계단실이 자리하고, 그 오른편으로 안방과 작은방이 왼편으로는 거실과 주방이 놓여 있다. 각 방 천장마다 원목 루바로 마감한 것이 이채롭다. 거실이 아닌 방 천장을 루바로 꾸민 곳은 흔치 않다.

집 내부 전체에서 보이는 특징은 시선이 흐르는 곳을 따라 한쪽 벽면을 벽지를 활용해 단조로움을 피한 것이다. 이는 동일한 내벽 처리로 흐트러지기 쉬운 시선을 잡아끌고 집 내부를 보다 아름답게 표현해 준다. 복도를 따라 왼편에 위치한 화장실을 지나면 거실이 펼쳐진다. 지붕 선을 타고 흐르는 루바 천장이 높이를 자랑하고 넓게 낸 전면창 옆으로는 벽난로가 놓일 자리임을 알리는 파벽돌 장식이 있다.

거실 맞은편 주방은 개방감을 살리기 위해 어떤 가림막도 두지 않았다. 거실은 작은 창이 주위를 감싸며 현대식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믿음으로 지은 집

계단실 역시 높은천장이 일품이다. 거실과 마찬가지로 원목 루바로 마감한 계단을 오르면 좁지만 전면창이 놓인 공용공간이 시선을 맞이한다. 왼편으로 방이 위치하고 전면창 맞은 펴으로 화장실이 높여 있다. 2층 큰 방 밖으로는 발코니를 둬 훌륭한 조망을 감상케 했다.

건축주는 자재 하나까지 시공사에 모든 것을 믿고 맡겼다고 한다. 시공사는 건축주에 대한 보답(?)을 고민하다 친환경 내벽 마감재를 골랐다.

건축주의 믿음과 시공사의 배려가 보기 드문 탄탄하면서도 미려한 집을 탄생시킨 것이다. 田

홍정기 기자·사진 정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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