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적인 집] 집터를 닮아 달팽이처럼 생긴 완주 165.1㎡(50.0평), 스트로베일하우스
2011년 5월호
지면발행
위에서 내려다보면 민달팽이같이 보여 건축주는 달팽이 집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대지 형태를 따르느라 건물 벽에는 부드러운 곡면이 생기고 안방은 거실보다 더 낮은 지면에 앉혀졌다. 자연에 순응하는 집 짓기. 이 현대적인 집에서 한옥 건축의 정서를 느껴 본다 건축정보· 위치 : 전라북도 완주군 화산면 운곡리· 대지면적 : 1145.0㎡(347.0평)· 건축면...
[고택을 찾아서] 이처럼 살고 싶은 집이 있을까, 제천 정원태 가옥 鄭元泰家屋
2011년 4월호
지면발행
19세기 초에 지은 정원태 가옥 鄭元泰家屋은 초가집에 어울리지 않는 규모와 부재를 자랑한다. 특히 사랑채는 규모나 구조로 본다면 다른 어떤기와집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다. 또한 정원태 가옥은 집은 보이는 것이 아닌 느낌으로 말한다는 것을 대변하는 곳이다. 살고 싶은 생각이 절로드는 느낌있는 집이다. 제천 정원태 가옥(중요민속자료 148호/충북 ...
[전문가 추천 좋은집 좋은자재] 황토집 대중화를 선도하다, 초원황토주택의 양평 목구조 황토집
2011년 4월호
지면발행
'관리가 힘들다, 하자가 많다, 춥다'이러한 그릇된 인식이 황토집 대중화를 가로막는 요소다. 양평 지평면에 위치한 목구조 황토집은 자연 건조한 생황토 벽돌을 사용하고 정직하게 시공함으로써 관리가 쉽고 하자도 없다. 높은 단열 성능은 두말할 나위 없다.김용완 예비 건축주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은 주택 구조는 황토집이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목...
[고택을 찾아서] 특이한 구조로 주목 받는 안동 의성 김씨 종택 義城 金氏 宗宅
2011년 3월호
지면발행
안동 의성 김씨 종택 義城 金氏 宗宅(보물제450호/경북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280-1)은 1587년 화재로 소실된 것을 이듬해 학봉 김성일이 스스로 감동監董(건축 감독관)이 돼 지은 집이다. 학봉 김성일과 관련된 집이라는 것뿐만 아니라 집 구조가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여러모로 주목 받는 곳이다. 가까운 위치에 학봉 종택도 있어 같이 둘러보면 안동 의...
[건강한 집] 황토로 지어 건강이 숨 쉬는 당진 151.0㎡(45.7평) 복층 목구조 황토집
2011년 3월호
지면발행
바로 근처에 갯벌이 보이는 이곳은 예전부터 전원주택에 관심이 많았던 건축주 조병희 씨가 평생을 살아온 동네다. 오랫동안 살아온 구옥을 헐고 집을 새로 짓기로 결심했을 당시엔 막연하게 목조주택을 짓자는 생각이었지만 집에 대해 공부를 할수록 황토집 만한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실제로 완공된 걸 보니 확실히 황토집으로 결정하길 잘 했다며 말로만 듣던 황...
[고택을 찾아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로 더욱 빛나는 안동 임청각臨淸閣
2011년 2월호
지면발행
임청각굢淸閣(보물 제182호, 경북 안동시 법흥동 20-3) 은 고성 이씨固城李氏용현공파 종택으로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石洲이상룡굃相龍선생이 태어난 곳이다. 1911년 이상룡 선생이 독립운동을 위해 모든 재산을 팔아 가족과 함께 중국으로 망명한 후 임청각은 소유권 문제로 진통을 겪다가 2010년에서야 고성 이씨 종중으로 소유권...
[고택을 찾아서] 수려한 경관을 담은 우복종택愚伏宗宅, 2층에 온돌방을 드린대산루對山樓
2011년 1월호
지면발행
우복동천이라고도 불리는 우복종택愚伏宗宅(경북 상주시 외서면 우산리 193-2, 시도민속자료 제31호)은 우복 선생이 38세 되던 해에 벼슬을 버리고 내려와 7년간 거처하던 곳으로 영조 때인 1750년 전후에 다시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복 선생이 일상생활을 위해 지은 대산루對山樓(시도유형문화재 제156호)는 보기 드문 2층에 온돌방을 드린 복층 건물이다. 일반 한옥에...
[건강한 집] 단열 성능을 높여 따뜻한 진주 141.9㎡(43.0평) 단층 경량 철골 황토집
2011년 1월호
지면발행
채광과 조망을 고려해 최대한 북쪽으로 밀어올린 단층 황토집이다. 아파트에 살던 건축주는 건강을 고려해 황토집을 계획했고,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게르마늄이 첨가돼 건강성이 한층 향상된 자재(게르마늄 황토 벽돌)를 적용했다. 황토집하면 춥고 불편한 예전 한옥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지만,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건축주는 아파트에 비해 난방비도 절약되고 관리도...
[편리한 집] 나이를 생각해 편리하게 지은 칠곡 125.4㎡(38.0평) 단층 목구조 황토집
2011년 1월호
지면발행
집은 거주자 특성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하고 그에 맞는 기능성을 띠게 된다. 건축주 직업, 나이, 가족 구성원, 취향 등에 따라 집은 변화무쌍한 모습으로 변모하기 마련이다. 칠곡 125.4㎡(38.0평) 황토집은 나이 지긋한 건축주를 배려해 편리함에 초점을 맞췄다. 주요 생활공간인 안방, 거실, 주방을 최단 거리로 묶고 특히 황토집임에도 편의를 고려해 주방을 현대식으로 꾸...
현대 주거의 실용성과 한옥의 정감을 담은 민도리집 _ 여주 황토집
2010년 11월호
지면발행
마을 내에서 전통 한옥의 단점은 다른 건물과 어우러지지 못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행인흙건축에서 지은 이 현대 한옥은 모던 주택들 사이에 어깨를 나란히 한다. 평당 단가로 따지면 건축공사에 600만~700만 원 들어간 집이다. 건물이 놓인 단지 개발업자는 건축주에게 더 저렴하게 짓는 황토집 시공업체 많은데 왜 비싸게 짓느냐는 핀잔을 하다 막상 뼈대가 올라가자 좋은 업...
원시적 본능 자극하는 돌집Stone House
2010년 11월호
지면발행
단양에 위치한 보현사가 스님들이 거주하고 수양할 장소를 마련키 위해 돌집을 짓고 있는 현장을 찾았다.두께 60㎝에 달하는 무거운 돌이 겹겹이 쌓여 벽체를 이루고 흙이 그 틈을 메워 하나의 건축물이 되어가는 중이다. 외부는거의완성상태고내부공사가한창이다. 인간의 원시적 본능을 자극하는 돌집으로 가보자.글 · 사진홍정기 기자취재협조남대현 018-249-4444 &nbs...
[고택을 찾아서] 산세에 따라 특이하게 지은 임실 이웅재 고가 李雄宰古家
2010년 10월호
지면발행
이웅재 고가李雄宰古家(시도민속자료 제12호, 전북 임실군 오수면 둔덕리 456-1)는 전주 이씨가 모여 사는 마을 중심에 위치한 종가로 처음 입향한 이담손이 지은 집이다. 둔덕동 마을은 전체가 완만한 경사지를 이루고 고가는 그곳에서도 종가답게 산 쪽으로 물려 지어져 마을 아래 길에서 보면 당당한 모습이다. 임실군 오수면 둔덕리는 전형적인 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