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속 따듯한 겨울나기
2004년 11월호
지면발행
가을이 채 무르익기도 전인 10월 중순, 강원도 산간준령에 첫얼음이 얼었다고 하더니, 이젠 눈발마저 날린단다. 기상청은 11월엔 한두 차례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강한 한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여기에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는 국제 유가 상승으로, 올 겨울 추위는 녹녹치 않을 것 같다. 산이 아니면 바람막이라곤 없는...
[통나무주택 이야기]통나무주택과 사우나
2004년 11월호
지면발행
<b>사우나(Sauna)는 북극지역에 가까운 매우 추운 나라이면서 풍부한 삼림자원을 보유한 핀란드(FINLAND) 말이다. 통나무주택 기술과 사우나 문화가 발달한 핀란드는 외부 환경과 무관하지 않다. 오늘날 핀란드 사우나의 효용 가치가 알려지면서 온 세계가 사우나를 즐기고 있고, 통나무주택도 그렇다.</b>
[목조주택 교실]목조주택의 기초공사(Foundation)
2004년 11월호
지면발행
[목조주택 교실]목조주택의 기초공사(Foundation)토공사 및 바닥 목공사기초공사는 보통 한 단계가 아닌 3단계로 나누어 시간차를 두고 공사한다. 제1차 지정공사는 도면에 있는 주택 외벽의 가로세로 길이대로 틀을 짜서 콘크리트를 붓는 것을 말한다. 이때 배관공사도 같이 해야 한다. 배관공사는 화장실과 부엌, 욕실 등의 위치에 따라 상·하수관(Pipe)을 묻는 일이다. 여기...
[전원주택으로 가는 길] 전원에 살려면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라(2)
2004년 11월호
지면발행
시골에서 살려면 마을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인정받도록 작으나마 헌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시골 사람은 도시민에 비해 때가 묻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다가 실제로 겪어 보니 배타적일뿐더러 도시인 뺨칠 정도로 똑똑하다는 것에 많이들 놀란다. 또한 도시인에 비해 비사교적이고 약간은 폐쇄적인 것도 사실이다. 그러하기에 구성원으로 인정을 받기란 쉽지 않다. 적...
갤러리 풍의 남양주 복층 60평 철근콘크리트주택
2004년 11월호
지면발행
공기 좋고 물 맑은 곳에 병환 중인 노부모를 모시기 위해 전원주택을 지었다. 집은 현대적 감각을 강조한 갤러리 풍으로 지었고, 내부는 실용성과 편리성을 강조했다.정원은 별도로 갖춰 놓지 않았지만 산 속에 파묻혀 있어 수목들이 정원수가 되고 들은 넓은 마당이 된다. 집 안팎의 풍경이 닮아 있고, 건축주와 시공사의 향기가 느껴지는 이곳을 찾아가 보았다.
전원 풍경 가득한 경남 밀양 59평 복층 황토집
2004년 11월호
지면발행
산야를 배경으로 지은 한 폭의 그림 같은 전원주택이 있다. 경남 밀양시 부북면 덕곡리에 자리한 황토집이다. 이 집의 건축주는 문득 흙을 밟으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전원행을 결심했다.부지를 마련해서 집 짓고, 입주하는 데까지는 무려 8년의 시간이 걸렸다. 집은 천연 소재인 흙과 나무만을 이용해 지었다. 현재 건축주 부부는 전원생활 재미에 푹 빠져 하...
미국 정통 시공법 그대로 여주 58평 통나무집
2004년 11월호
지면발행
<b>‘대문을 활짝 열어 놔도 도둑 걱정 없다’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마을,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단현리. 10여 년 전, 이곳에 젊은 기상 하나로 통나무집을 짓겠다고 덤벼든 이들이 있다. 정찬석·도영미 부부로, 1층과 지하가 각각 22평, 2층이 14평으로 연건평 58평인 올-나취(Notch) 방식의 통나무주택을 지었다. 이 집은 젊은 시절의 추억과 열정 그리고 사랑을 담은...
구름 위에 지은 경기 동두천 61평 목조주택
2004년 11월호
지면발행
경기도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소요산 중턱에 자리한 61평 2층 2″×6″ 목조주택이다. 150평의 넓은 마당에 유럽풍의 보기 드문 차고(車庫)와 테라스(Terrace)를, 그리고 2미터 넓이의 덱(Deck)으로 집을 둘렀다. 앞마당이 다소 정적인 공간이라면 단풍 곱게 물든 산자락을 헤집고 흐르는 계곡하고 접한 후정(後庭)은 가족들만의 프라이버시 공간이다. 10여 년 목조주택을 시공해...
팔공산 기슭에 지은, 대구 53평 복층 스틸하우스
2004년 11월호
지면발행
팔공산 산세 좋은 곳을 배경으로 전원주택을 지었다. 집은 전체 이미지가 조화를 이루면서 웅장해 보인다. 내부는 각 공간마다 한실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바닥에 참숯을 깔고 벽은 화려한 컬러 벽지로 고급스러움을 연출했다. 특히 거주자의 건강을 고려, 벽면마다 참숯을 비치한 수납공간을 두었고, 바닥은 혈액 순환과 신진대사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게르마늄으로 시공했...
실용성 강조한 아담한 집, 양평 30평 복층 철근콘크리트주택
2004년 10월호
지면발행
이호길, 이미재 씨 부부는 요즘 새로운 삶에 푹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다. 답답한 도시를 등지고 양평군 지제면에서 자연인으로 제2의 삶을 살기 위해 전원생활을 시작한 것이다. 집은 30평(1층 22.42평, 2층 7.65평) 복층 철근콘크리트주택인데, 500평 정도의 텃밭에는 온갖 채소와 유실수, 야생화를 잔뜩 심어 놓았다. 집 옆으로 흐르는 실개천을 이용해 만든 옹달샘 주...
주말·레저용으로 지은, 원주 28.5평 통나무·황토 주택
2004년 10월호
지면발행
울창한 낙엽송으로 둘러싸인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구학리 불당골. 예전 화전민촌이 주말·레저용 전원주택지로 변모하고 있다. 이곳 황토마을 동호인단지에서 낙엽송과 황토벽돌을 혼합해 지은 28.5평 퓨전주택이 눈길을 끈다. 산자락을 떠받치려는 듯 처마를 길게 뽑은 지붕에는 굴참나무 너와를 얹어 토속미가 물씬하다. 단열을 위해 황토벽돌을 가로가 아닌 세로로 쌓아올렸...
자연 속 행복한 안식처, 양평 60평 스틸하우스
2004년 10월호
지면발행
태풍 ‘송다’의 영향으로 기승을 부리던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유난히 파란하늘과 머리 위로 낮게 앉은 솜사탕을 닮은 흰구름을 향해 손을 한번 뻗어 본다. 찾아 간 곳은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이포와 곤지암의 갈림길에서 5분 정도 시골길을 달리자 나지막한 산자락에 새하얀 스틸하우스가 나타났다. 자갈이 곱게 깔린 정원 초입에서 건축주의 섬세함이 느껴졌다. 각각의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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