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이야기] 의식주를 바꾼 종교의 힘
2004년 9월호
지면발행
근세에 기독교가 들어오면서 사상의 변화를 국가가 주도한다는 원칙은 사라졌으나, 외세에 의해 강제된 변화는 국가가 주도했던 만큼이나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외세를 등에 업고 들어온 기독교가 우리 생활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서구의 합리주의가 우리의 생각을 지배하면서 조선시대의 유교적 시설과 색채는 많이 사라졌다.
준비과정 2년 만에 완성한, 일산 74평 2층 통나무집
2004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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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도 명품이 있다. 통나무 벽체의 미끈한 아름다움과 향긋한 나무 향 그리고 황금빛 갈색 톤의 오일 스테인으로 잘 마무리된 통나무주택. 고급 시베리아 적송과 빼어난 원목만을 이용해 한치의 오차 없이 쌓아올린 이 집은 명품인 듯싶다. 일산 고봉산 타워 북쪽에 자리한 파라다이스마을 전원단지의 끝자락에 위치한 이 집을 찾아가 본다.
넓고 실용적으로 지은, 경북 의성 64평 2층 스틸하우스
2004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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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에 자리한 64평 2층 스틸하우스. 건축주 황영훈 씨 6인 가족이 보다 넓은 공간활용을 위해 새롭게 마련한 집이다. 남성같이 강해 보이면서 산뜻한 이 집은 H-빔과 경량스틸을 이용한 스틸하우스다. 건축비는 평당 270만 원 총 1억 7250만 원 정도 소요됐고, 공사는 2004년 3월 시작하여 5월 말까지 2개월 조금 더 걸렸다.
주변 환경의 특성을 고려해 지은, 양평 62평 2층 철근콘크리트주택
2004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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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산마루마을 소재 전원주택. 이 집의 건축주는 추후 유지보수 등의 걱정을 덜기 위해 튼튼한 철근콘크리트 구조를 선택했다. 하지만 마감재료는 친환경소재인 나무와 흙을 많이 사용하고, 가급적 화학처리 된 자재는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소위 ‘새집증후군’을 차단했다. 이 집은 외부인의 시선을 전혀 받지 않는 집 뒤 쪽에 가족정원을 별도로 두...
캐나다 정통 목조공법으로 지은, 양평 62평 2층 목조주택
2004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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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신원리 소재 전원주택. 캐나다 정통 목조주택 공법으로 지은 아름다우면서 세련돼 보이는 이 집은 실용성도 돋보인다. 공용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한 1층은 넓고 시원하게, 사적인 공간인 2층은 아늑하고 분위기 있게 설계했다. 내부는 최대한 불필요한 공간이 생기지 않도록 했고, 실내 인테리어는 고풍스러우면서 고급스러워 보인다. 건축주 정세용 씨가 ...
단층으로 공간의 활용도를 높인, 안성 45평 목조주택
2004년 8월호
지면발행
짜임새가 좋다!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에 위치한 이희창 씨 댁을 방문한 후 가장 먼저 떠오른 말이다. 씨실과 날실을 잘 엮어 만든 튼튼한 옷감처럼 집안의 실내 배치가 잘 짜여져 있기 때문이다. 실내는 4개의 침실과 화장실, 주방 등이 거실을 중심으로 양쪽에 두 개씩 자리잡고 있다. 그 중 2개의 자녀 방은 펜션처럼 개수대와 화장실을 설치하고, 덱(Deck)으로 나갈 수 있는...
배움과 끈기로 완성한 시골살이, 강화 32평 황토주택
2004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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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강화군 양사면 덕하리에서 전원생활을 시작한 노수길(62), 조양화(55) 부부는 올해 첫 수확한 햇감자를 맛보았다. 지난해 32평 목구조 황토주택을 지으면서 시작된 전원생활의 첫 결실인 셈이다. 아침 새소리로 하루를 시작하는 이들 부부는 도시에서 생활할 때보다 일찍 일어나지만 몸은 몇 곱절 더 가뿐하단다. 전원생활을 하기까지는 많은 노고와 시행착오를 겪어야 ...
[단지를 찾아서] 자연, 건강, 휴식이 함께 하는, 영월 ‘운학빌리지’
2004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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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Well-Being) 열풍에다 주5일 근무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각종 공해에 찌든 도시를 벗어나 전원에 보금자리를 마련하려는 사람이 부쩍 늘어났다. 이전과 달리 금요일부터 주말이 시작됨에 따라 ‘하프 앤 하프(Half & Half)’형 전원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점에 주목할 만하다.
[몸에 꼭 맞는 집짓기] 한국형 전원주택 설계도면 (7)
2004년 8월호
지면발행
목조주택에 있어 집을 설계하고 짓는다는 것은 자연을 어우르는 작업이다. 그리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자연 속에서 있는 듯 없는 듯 불필요한 군더더기를 제하고 그 공간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최근의 목구조주택을 보노라면 환경과 어우러짐이 없이 서로의 자태를 뽐내는 듯 하다. 그래서 살기 위한 주택이 아닌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전시장과 같은 ...
[한옥이야기] 의식주를 바꾼 종교의 힘
2004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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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사고를 좌우하는 것 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종교다. 19세기말 이후 종교의 의미가 퇴색하면서 종교라는 단어보다는 ‘이데올로기(이념)’가 사고를 지배하는 것으로 대두했지만, 이데올로기라는 것도 넓은 관점에서 보면 종교하고 별로 다를 게 없다. 모든 민족 또는 국가에는 미신(迷信)이건 종교이건 간에 무엇인가 의지하고 믿는 대상이 있었다. 그만큼 역사에서...
[전원주택으로 가는길] 전원에 살려면 이정도는 알아야 (2)
2004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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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건축을 빨리 하려면 부득이하게 기 허가를 득한 물건을 구입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물건을 안전하게 구입하려면 우선 계약과 동시에 현지에 주민등록을 이전하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잔금을 치르는 날짜를 가능한 길게 잡아 계약하는 것이 유리하다.
[통나무주택 이야기] 통나무집의 정서적 가치
2004년 8월호
지면발행
통나무집이 그 규모와 형식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친근감을 느끼게 하는 것은 오랜 세월동안 인간과 가까이 하면서 조금씩 키워간 우정 같은 것일 수도 있고, 같은 생명체로 서로 감응(生體感應)하는 자연 현상일 수도 있다. 이렇게 생리적 친화성을 갖는 나무는 정서적으로도 자연환경에서 스스로 생명을 키워가고 건강을 지켜 가는 강인한 생명력을 갖고 있는 우리 이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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